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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여러분은 어떤 음식이 끌리시나요?
여기 6mm 우리가 간다가 제안하는 겨울 별미 두 그릇이 있으니,
하나는 물메기탕이요, 둘은 후루룩후루룩 칼국수입니다.
온 몸을 따뜻하게 덮여줄 뜨끈한 음식 찾아 남해와 하동으로 떠납니다~!
이맘때 꼭 먹어줘야 하는 맛있는 겨울 별미 두 가지를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남해로 출발해보시죠!
6mm 우리가 간다, 오랜만에 바다 냄새 맡으러 왔습니다. 남해 전통시장 곳곳에 널려있는 바다 냄새!
다양한 수산물 중에 요즘 가장 핫한 생선이 있으니, 바로 물메기~! 남해 앞바다에서 잡아온 물메기. 이제 물메기 철이라네요^^
물메기의 첫인상은 뭐 썩... 좋지는 않지만, 이 녀석이 겨울에는 아주아주 몸값도 높아지고 또 맛도 깊어진다고 하는데요.
물메기를 제대로 맛보려면 우린 어디로 가야 할까요?!
남해시장 안에 시장 상인 분도 추천하는 물메기탕 맛집이 있습니다!! 시장 상인 분이 추천할 정도면 믿을 수 있겠죠?
남해시장 안에서도 유명하다는 물메기 집! 오랫동안 생선을 다뤄오신듯, 생선구이 하나 굽는데도 포스가 느껴집니다.
여기서 장사 시작한 지 오래됐다는 사장님! 계절별로 음식을 달리해주다 보니까 겨울철만 되면 이 집에 물메기탕이 맛있다면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답니다.
미리 끓이는 거~? 없습니다. 주문이 들어와야 불이 붙는 물메기탕! 물메기 자체가 시원하다고 하던데, 사장님 뭐가 더 들어가나요~?
무 넣고 물이 팔팔 끓으면 간수 빠지고 오래된 소금으로 간을 하고 거기다가 미나리, 파, 청양고추를 조금 넣어야 비린 맛도 약간 없어지고 깔끔하니 더 좋다네요^^ 소금 말고는 별다른 양념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참 마음에 드는데요~!!
사장님이 가진 요리법에 물메기 자체의 시원함이 더해져 더욱 입맛 당기게 하는 물메기탕! 그런데 다른 계절이 아닌 겨울에 유독 물메기탕을 즐겨 먹는 이유가 있을까요?
남해에서 잡히는 물메기는 살이 부드러워서 더 개운하다는데요. 원래 깊은 물에 있다가 산란하러 12월 경 되면 가까운 물가로 올라오는데, 이때가 가장 맛있을 때니 어서어서 맛보러 가보세요~!
물메기탕 예찬에 이어 나도 질 수 없다! 이번에는 하동으로 갑니다~^^
하동시장에서 자신 있게 내놓은 겨울 별미는 바로 칼국수! 여름에 냉면이 있다면 역시 겨울 면 요리 강자는 칼국수죠~
사람들이 칼국수를 사랑하는 이유 하나 더, 아마 이 저렴한 가격 덕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주머니가 가벼워도 언제나 따끈하게 한 그릇 끓여내준답니다:)
겨울에 칼국수, 들깨칼국수, 또 비빔칼국수, 팥칼국수도 하는데요. 계절인 만큼 제일 많이 나가는 게 들깨칼국수와 일반 칼국수가 많이 나간답니다.
하동시장 칼국수 집의 인기 메뉴 들깨칼국수 조리 비법은 바로 아낌없는 재료 투척! 들깨가루를 아주 듬뿍듬뿍 넘치게 넣어주는 것이 맛있는 들깨칼국수의 비법입니다.
가을에 농사지은 국산 들깨만 골라 사서 저온 창고에 넣어 놨다가 1년 내내 쓰고 있다는데요. 그전에 방앗간에 가서 껍질을 다 벗겨가지고 쌀가루와 섞어서 만든답니다. 그 들깨가루를 넣어 육수를 끓이고 면은 따로 끓여서 넣어 준답니다^^
들깨의 구수한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 집 칼국수를 사랑하는 또 다른 이유! 바로 면에 들어가는 정성 덕분인데요~ 사장님은 꾹꾹 눌러 만든 반죽을 냉장고에 넣으십니다. 반죽해서 숙성시키는 건데,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시키는 건 다들 비슷하게 하겠지만 여기도 이틀 이상은 숙성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칼국수 맛을 결정하는 팔 할은 역시 육수죠! 오랫동안 칼국수를 만들어 온 사장님이 육수 끓이는 방법을 지켜봤는데요.
멸치와 멸치의 한 종류인 고너리, 황태머리, 다시마, 보리새우도 들어가는 등 여러 가지 골고루 들어갑니다. 육수부터 면까지 정성에 정성이 들어가니 칼국수가 맛없을 수가 없겠죠~? 올겨울도 변함없이 칼국수 맛 찾아오신 손님들!
부쩍 추워진 날씨! 몸부터 마음까지 덮여줄 따끈한 겨울 별미 찾고 계시나요? 제철 맞아 남해바다로 돌아온 시원한 물메기탕이냐, 소박한 듯 깊은 맛으로 중무장한 칼국수냐, 지금 겨울 별미가 간절한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물메기탕과 칼국수! 둘 다 뜨끈뜨끈하고 시원하니 후루룩후루룩 먹기에 딱 좋은 음식이죠? 어쩔 수 없이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칼국수는 점심때 간단하게 먹고 또 물메기탕은 저녁때 시원하게 먹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이제 2016년 달력이 달랑 한 장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뭐 먹지? 계획도 좋지만, 올해 마무리는 어떻게 할지, 또 내년에는 어떤 한 해를 만들지 차근차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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