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를 60년째 지켜온 건 어떤 의미일까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탕수육과 짜장면,
중화요리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보물 같은 맛집이 있습니다!
60년째 지역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식당!
그곳에서 만난 가슴 따뜻한 이야기,
지금 공개합니다:-)
사천시에서 만난 오늘의 맛집!
전통만큼 맛도 있다는 집이라더니 그 얘기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손님들 모두 탕수육 삼매경에 푹 빠져있었는데요~~
알고 있는 맛이기에 항상 먹고 싶은 그 이름 탕수육!
고기부터 소스까지 어딘가 남다르다는 오늘 맛집-!
그 비결을 찾아 주방으로 향했는데요.
돼지고기 사태살을 쓴답니다.
힘줄이 별로 없고 식감이 부드럽다네요~
질 좋은 사태살을 쓰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
그리고 다 튀긴 뒤에 꼭 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툭툭 치는 이유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기름도 숨을 쉰다고 합니다.
그래서 툭툭 쳐야 한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셨답니다^^
사실 이곳은 1960년대 문을 연 뒤,
2대 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맛집!
화교 출신인 아버지 왕덕귀씨가 15년 전 세상을 떠난 후
아들 왕동근씨가 가게를 맡게 됐다고 합니다.
60년 시간이 오롯이 담겨서 그런지 오늘따라 이 탕수육이 특별해 보이는데요~
부자의 뚝심 때문일까요?
오늘도 이곳에는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어릴 때 이거 한 그릇이면 못 할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추억이 듬뿍 담겨서일까요,
짜장면 한 그릇도 오늘따라 맛있어 보입니다.
단골들이 칭찬해마지않는 짜장면! 그 맛의 비결은 또 무엇일까요?
차근차근 사장님의 손놀림을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볶을 때는 채소가 수분이 다 나오는데,
두 번째는 또다시 볶으면 채소 수분이 남아 있답니다.
그래서 춘장을 처음 넣는 것과 두 번째 넣는 것을 나눠서 넣는다네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사르르 녹는 짜장면 한 그릇!
그 맛이 있어 기운 나고 행복하다는 손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정직해져야 한다는 사장님.
음식도 정직해야 되고 사람도 정직해야 되고 재료도 정직해야 되고요.
그게 아마 모든 음식의 기본이고 또 기본인 것 같다고...
음식에 대한 기술이 아닌, 아버지가 60몇 년을 이어온 철학을 이어받아
사장님 역시도 아버지의 생각과 철학을 이어받으면서 해나가시겠답니다^^
매일매일 묵묵히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게를 지켜나가는 아들!
그리고 변함없이 찾아주는 손님들이 있어 60년 전통은 오늘도 건재합니다.
맛있는 음식!
그리고 추억이 선물하는 힘으로 6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앞으로도 쭉 우리 곁에 남아있길 기대해봅니다~!
2대 사장님, 아버지가 하시던 가게라서 자연스럽게 이어가게 됐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데요.
이런 게 바로 운명인 걸까요?
일본에는 2대, 3대 째 이어가는 100년 가게가 정말 많다고 하던데...
지금 여기도 60년이 됐으니까 머지않아 100년이 되는 거 어렵지 않겠죠?!
부모 세대가 쌓은 노하우에 믿고 찾아오는 단골들까지!
항상 초심만 유지한다면 100년 가게도 거뜬하지 않을까요!?
우리 지역에서도 100년 가게가 탄생하는 그날까지,
6mm 우리가 간다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의 맛집]
덕합반점
사천시 수석리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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