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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방송 CH8/6mm 우리가간다 맛집

[사천맛집] 맛있는 봄바다! 도다리쑥국과 털게 (삼천포 소문난자연산횟집)

 

 

 남쪽의 봄은 바다에서 시작된다?! 지역불문! 남쪽으로~ 남쪽으로~ 사람들 불러 모으는 주인공 도다리쑥국이 떴습니다! 도다리와 햇쑥, 단 두 가지만으로 충분히 깊은 맛! 도다리쑥국의 깊은 맛부터 못생기면 어때? 맛만 좋은 털게의 행진까지! 짧게 다녀가기에 더욱 끌리는 맛, 도다리쑥국과 털게의 진미 확인하러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대박

 

 

 

요즘 한창 바다에서 봄을 실어 나르고 있다는 주인공 찾아 사천의 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그 주인공! 하얀 배에 갈색 등을 가진 이 녀석, 바로 도다리입니다! 제주도 근해에서 겨울 살란기를 보내고, 어느새 남해안 우리 곁을 찾아온 이 도다리! 봄 도다리라고 도다리가 봄이 돼서 살아 꽉 차 있습니다. 삼천포 근해 지역과 남해 전 지역에서 많이 난답니다.

 

 

 

회도 맛있지만, 이 맘 때 나는 햇쑥과 함께 국으로 끓이면 그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 도다리. 어떻게 끓이는지 한 번 볼까요?

먼저 도다리 손질에 들어가는데 납작한 생선이라고 만만하게 봤는데 살이 정말 통통하게 올랐네요~! 도다리는 크게 손질할 건 없고, 내장과 쓸개만 떼 내면 된답니다.

 

 

 

 

해풍 맞고 자란 남해 쑥이 그 두 번째 주인공! 겨내 언땅을 뚫고 우리 곁에 가장 먼저 찾아오는 봄나물이자 향기로 치면 둘 째 가라면 서러운 대표 봄나물이기도 합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도다리와 향기로운 쑥의 조화! 정말 기대됩니다~ 곳은 남해 창선면에서 할머니들이 노지에서 직접 캔 쑥을 사와 국을 끓인다고 하네요.

 

 

 

봄 도다리쑥국은 봄철 바다의 제철생선인 도다리와 육지의 제출 나물인 쑥이 잘 어우러진 음식입니다. 쑥은 봄에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물인데요.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국으로 끓여 먹는 방법입니다. 쑥에 쇠고기나 조개, 된장 등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서 국을 끓이는데 봄철에 가장 많이 잡히는 도다리를 쑥국에 넣어서 끓여 먹는 도다리쑥국은 쑥의 은은한 향기와 도다리의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봄철 최고의 음식 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준비해둔 육수에 탕탕 썬 도다리 넣고 한 동안 끓여주는데요. 여기에 마늘, 된장 약간 풀어주고 도다리가 익었다 싶으면 그 때 쑥을 넣는다고 합니다. 쑥을 너무 일찍 넣으면 쑥 색깔이 노랗게 돼서 질겨지고 향도 사라지기 때문이라네요. 도다리쑥국은 멸치육수에 도다리, 무, 된장, 마늘, 마지막에 쑥을 올리면 되는 레시피!

 

 

 

도톰한 도다리살과 쑥향 배어난 국물 덜어 한 입 맛보면, 향긋한 쑥 냄새와 야들야들한 도다리살, 시원한 국물이 조화를 이루는 봄철 별미, 도다리쑥국! 봄을 몰고 오는 수많은 전령사 중에 육지 대표 쑥과 바다 대표 도다리의 만남! 봄의 향과 맛이 가득 담긴 도다리쑥국! 겨우내 굳어 있던 몸 구석구석까지 봄 기운이 퍼져나가듯 도다리쑥국을 먹은 손님들 얼굴에도 피어납니다.

 

 

ㅎㅎㅎ

  

 

아직 끝내기에는 이릅니다. 이번에는 사장님의 강력추천! 봄철 별미 중의 별미, 털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 잡히지 않아서 몸값은 조금 비싸지만 먹어본 사람들은 대게보다 맛있다는 그 털게! 옛날 동의보감에서는 몸에 활력을 주고 열기를 풀어줘서 홧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털게가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

 

털게는 옛날부터 조류가 빠르고 수심은 얕은 남해안 청정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는데요. 1년에 먹을 수 있는 기간이 두 달 밖에 안 되는데 그 중 지금이 최고 다맛도 나고 제일 맛있다네요~!

 

 

 

 

털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있는 그대로 쪄먹는게 최고라네요~ 김이 오른 찜통에 게장이 흘러 나오지 않도록 털게의 배를 위로 향하도록 하고 20분정도 찌면 완성된다고 합니다.

 

  

 

잘 자란 털게는 어른 얼굴만하고 이렇게 큰 털게는 최상품으로 없어서 못 팔정도라고 합니다.

털게는 다리를 오므려 있어야 살이 야물고 싱싱하답니다. 꽉 찬 속살로 기다림에 지친 손님들에게 보답하는 털게의 진가!

바다에서도 귀하고 맛집에서도 귀합니다. 수많은 종류의 게 중에서도 먹어본 사람들은 털게를 1등으로 친다더니 정말인 모양입니다.

 

 

 

 

서해는 꽃게, 동해 대표는 대게라면 남해 대표는 뭐니뭐니해도 털게 아닐까요? 생긴건 우락부락 거칠어 보이지만 그 어떤 해산물보다 부드러운 속살 가졌으니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넘칩니다. 지금부터 5월까지만 찾아온다고 하니까 있을 때 먹어두자고요~!

 

 

 

Bye

 

 파릇파릇 새로난 먹을거리들이 미각을 일깨우는 계절, 봄! 바다로 오라 손짓하는 도다리와 털게! 맛있게 보셨나요? 쑥향 가득 품은 도다리쑥국과 지금 놓치면 맛보기 힘든 털게 만나러 이번 주말 사천으로 출발해보세요. 봄내음 가득한 풍성한 먹거리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오늘의 맛집]

소문난자연산횟집

 

사천시 목섬길 89

(삼천포 팔포매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