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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방송 CH8/6mm 우리가간다 맛집

[진주맛집] 제주흑돼지 드시러 "혼저 옵서예~" (하대동 신탐라아강발)

 

 

꺅

 

 

 

 '그 지역의 음식을 먹는 건 그 지역의 문화를 먹는다.'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맛집은, 제주 본토에서 올라 온 흑돼지로 진주에 도전장을 내민 맛집이 있다고 합니다. 두툼한 흑돼지 구이부터 제주 별미 아강발까지! 이름도 맛도 새로운 흑돼지 맛집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산 넘고 물 건너 진짜 제주흑돼지가 왔다! 쫄깃함과 고소함이 남다른 제주 흑돼지 맛에 푹 빠진 사람들~ 여기에 제주섬 분위기 물씬 풍기는 아강발에 고기국수까지! 제주의 맛을 그대로 옮겨 놓은 제주 흑돼지 맛집으로 혼저 옵서예~~~

 

 

 

 

제주의 맛을 그대로 옮겨놓은 집이 있다고해서 찾아간 곳! 주방에서는 저녁 손님을 맞기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이 곳 대표 메뉴, 흑돼지 구이 준비에 앞서 도축검사증명서, 등급판정서를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사장님! 벌써부터 자부심이 엿보이는데요. 진짜 고기 색깔부터 남다릅니다~! 제주도 1등급 흑돼지라 그런가봐요~~

 

  

 

제주 출신 사장님이 적극 추천하는 메뉴는 바로, 흑돼지 생구이! 1등급 흑돼지만을 골라, 껍질부위까지 확실히 할려서 준비하는게 특징인데요. 두툼해야 고기를 연탄에서 초벌을 할 때 먹으면서도 안에서 육즙을 갖고 있답니다. 굽기 어려워도 웬만하면 두껍게 썰어 내는 게 제주 스타일~~~!!

두툼하다고 해서 언제 익나 걱정마세요~! 주방에서 연탄불로 한 번 초벌해서 나가기에 풍미는 살리고 손님상에서는 더욱 빨리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연탄불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여러 방법으로 구워 먹어보니 연탄에 제일 잘 구워지고 맛도 좋았다고 합니다.

 

 

 

응응

 

여기서 TIP!

제주 흑돼지가 특별히 맛이 좋은 이유 아시나요? 제주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해 튼튼한 체질은 기본, 일반 돼지보다 사육기간이 길어 육질이 더욱 쫄깃하고 고기 마블링이 좋은 게 특징입니다. 제주에는 흑돼지 골목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향토음식이란 사실!

 

 

 

 

 

 

흑돼지구이 제대로 즐기는 법 하나! 제주 전통의 맛이 느껴지는 이 멜젓에 푹 찍어 먹는 건데요. 멜젓의 정체는 바로 멸치젓갈! 고기와 젓갈 조합에 걱정했던 사람들도 한 번 맛보면 그 궁합에 푹 빠진다고 합니다.

 

놀랍고 환상적인 맛! 자꾸 얘기로만 전해들으려니 그 맛이 궁금할 뿐이고. 아직 맛보지 못한 사람은 더욱 괴로울 뿐이고. 흑돼지 매력의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 일까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장님 또 다른 자랑 메뉴를 보여주신다며 주방으로 향했는데요. 팔팔 끓는 육수에 들어있는 이 것은 딱 봐도 족발인데, 여기에 양념까지 투하! 뭔가 특별한게 있을까요?

 

 

 

이 것은 바로 아강발입니다. 제주도 사투리로 돼지 족발을 아강발이라고 합니다. 이 집만의 매운 양념을 발라 연탄에서 구워서 내는 메뉴가 또 있습니다. 이름도 예쁜 아강발. 아강발은 새끼돼지의 족발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다 큰 돼지에 비해 더욱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는 게 특징이랍니다. 역시나 연탄불 풍미 안고 손님상으로 직행-!! 아강발은 손으로 잡고 먹어야 제맛!

 

 

  

 

제주를 떠올리게 하는 또 하나의 메뉴! 바로 고기국수인데요. 육지에서 결혼 잔치 때 잔치국수를 먹듯, 제주에서는 이 돼지고기국수를 대접한데서 유래한 제주향토음식이라고 합니다.

 

고기국수 만드는 법 한 번 볼까요? 국수보다 통통한 중면에 돼지국밥같은 뽀얀 육수를 말아주면 되는데요. 제주도 흑돼지 사골을 주로 쓰는데 등뼈, 잡뼈 넣고 물에 양파, 향신료도 좀 넣어서 12시간 정도 은근한 불로 계속 닳여줍니다. 여기에 흑돼지 수육 몇 점 얹어주면 고기국수 완성!

 

 

 

제주를 다녀 온 사람에게는 여행의 추억을 선사하고, 제주가 낯선 사람에게는 새로운 맛을 선물하는 제주흑돼지 맛집! 늘 맛보던 평범한 고기 맛에서 벗어나 맛도 이름도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번 맛집을 찾아가 보세요~!

 

 

대박

 

아강발과 고기국수의 맛도 궁금하지만, 특히 흑돼지와 멜젓의 조화가 궁금해 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수육을 먹을 때 보통 새우젓을 곁들여 먹듯이, 이 멜젓이 고기맛을 돋우고 소화를 돕기도 한답니다. 또 고기를 두툼하게 내는 것은 맛도 맛이지만, 고기를 유통하는 것이 냉장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냉동으로 온다면 얇게 써는 것이 수월하겠지만 냉장은 좀 그렇지 않겠죠?

 

제주도는 지명부터 시작해서 음식이름까지 몸국, 돔베고기 그리고 아강발처럼 제주도 방언은 동글동글한 발음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 때 그 지역의 이야기와 사연까지 함께 알고 먹는다면 더욱더 뜻깊은 한 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의 맛집]

신탐라 아강발

진주시 하대동 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