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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이야기/서경 Times

[서경방송]지리산 종주를 위한 예비산행을 마치고

 

지리산 종주 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안녕하세요!

정말 무더운 여름 날씨에요~ 윗지방에는 계속된 호우로 인명피해도 많다고 하는데

여기 서부경남 지역은 푹푹 찌는듯한 더위에 바깥에 조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이 더위에,,, 우리는 엄청난 결심을 하게 되는 사건이 생깁니다

바로 바로 바로

[ 1회 팀별 1 2일 지리산 종주대회 실시]

 

평소 운동을 싫어하던 필자는 잠시 육체와 영혼이 분리됨을 느낍니다.. 엉엉

 

하지만, 전직원의 심신단련과 지구력, 하면 된다는 자신감 고취 가 이번 대회의 목적인 만큼

 

마음을 다잡고! 파이팅을 외쳐 봅니다 파이팅

 

 

그럼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볼까요?

 

 

지리산 종주는 33.7KM 라는 결코 쉽지않은 코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계획과

 

자신의 체력과 한계를 확인 할 수 있는 사전 연습은 필수 입니다

 

 

팀원이 10명 이하인 팀은 2개팀이 연합하여 움직이도록 했어요~

 

필자가 속해있는 마케팅팀은 경영지원팀과 함께 움직이기로 하였어요

 

그리고! 가장 먼저 7 20일 사전 산행을 시행하기로 하였어요!

 

사전산행은 지리산 종주를 위한 기초체력단련 및 자신의 한계 점검을 위하여

 

실제 종주 코스의 절반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계획된 일정을 살펴볼까요?

 

당일 산행계획

 

시 간

구간별

거리

코스 (내용/샘터)

기타

출발/도착 시간

구간별()

03:40 - 04:00

평거동 콩나물해장국

(들말한보 106동앞 두향골목)

04:00 - 05:50

110

진주공설운동장 출발 - 성삼재 도착

*거리 98.821km *예상소요시간 1: 54

06:00 - 06:45

45

2.7

성삼재 출발 - 노고단 대피소

(샘터)

06:45 - 07:00

15

0.7

노고단 정상 (휴식)

07:10 - 08:10

60

2.8

임걸령 삼거리 (휴식)

(샘터)

08:20 - 08:55

35

1.7

(임걸령) -> 노루목

09:05 - 09:50

45

1.8

노루목 - 삼도봉 -> 550여개 계단

화개재 (20분 내외) (휴식)

10:00 - 10:40

40

1.2

토끼봉

10:45 - 11:25

40

1.2

화개재

11:25 - 11:55

30

(점심 - 휴식)

12:00 – 13:20

80

2.7

간장소

13:20 - 14:00

40

1.8

병풍소 (휴식)

14:10 - 15:00

50

2.5

요룡대

15:00 - 15:40

40

2.2

뱀사골탐방안내소

16:00 - 17:40

100

뱀사골 - 진주

 

자 이제 마지막으로 산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먹거리 겠죠?

 

점심은 간편하면서도 여름날 상하지 않을 충무김밥으로 정했구요

 

간식은 이렇게 전날 사서 모두 개별 포장해서 나눴답니다

 

 

자 이제 출발할 일만 남았는데요

 

드디어 7 20일 날이 밝았습니다

 

진주에서의 집결시간은 새벽 3 30분입니다 흑흑

 

이 시간에 잠이 든적은 있어도 일어나본적은 없었던 필자는,,, 사실 일어나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일어나마자마 밤사이 꽁꽁 얼려둔 생수통 2병을 챙겨서 후다닥!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촵촵촵

 

긴 종주를 위해선 배가 든든해야 한다는 팀장님의 말씀에

 

콩나물 국밥을 한그릇 뚝딱 했어요~

 

 음 새벽 3 30분의 국밥은 태어나서 첨인걸

 

자 이제 성삼재로 떠나 볼까요??

 

 

 

새벽 6시 성삼재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경관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성삼재 휴게소의 모습입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문은 안열었네요~

사진상엔 없지만 성삼재에는 까페베네도 있어요!!

 

 

출발하기전 단체 사진입니다

 

부상없이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화이팅!!

 

 

정말 지리산은 아름다운 산인거 같아요

 

이쁜 꽃들과 시원한 바람 옅은 안개까지 가는 길목길목이 한폭의 그림이었어요~

 

7월 말의 산행이라 무척 더울까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약간 쌀쌀한 기운까지 돌아서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어요

 

 

우왓 여기는 노고단입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는 비교적 가벼운 코스로

심지어 슬리퍼 를 신으신 분도 봤어요 ㅎㅎ

 

여건이 된다면 성삼재에서 노고단 까지는 두고두고 자주 찾고 싶어요~

체력적 부담이 적고,, 풍경이  너무너무 아름답거든요

 

 

이름은 알수 없지만 이렇게 이쁜 꽃들이 저희를 반겨주고 있어요

 

가는 길 내내 이쁘다 는 탄성을 자아냈던 꽃이에요~

 

 

 

이렇게 노고단 대피소에서도 한컷 찰칵!!!

자 이제 임걸령 삼거리 를 향해 떠나볼까요??

 

 

임걸령에는 샘터가 있어서 식수를 보충할수도 있고 쿨타월에 물을 적실수가 있어요!

돼지령과 임걸령을 거쳐 노루목까지,,,

힘차게 오릅니다!

 

 

 

여기는 경상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 3개도의 경계인 삼동봉 입니다

 

해발 1550 지점이지요~

 

 

자 이제 삼도봉에서 화개제로 가야하는데요~

 

 

이렇게 끝없는 계단길이 나옵니다

저희 팀장님 말씀으로는 550 여개의 계단이라고,,, ㅎㄷㄷ

 

계단을 내려갈땐 무릎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반드시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시는게 좋아요!!

 

이제 토끼봉으로 가는데요~

여기서부터 숨이 차기 시작합니다

 

 

 

잠시 쉬어갈까요?

낭떠러지도 두렵지 않다는 강인한 정신!

 

 

짠~ 팀장님께서 저희들 힘내라고 단체 모자를 사주셨어요~~

 

단결하여 으쌰으쌰

힘이 납니당!!

 

 

귀여운 다람쥐 사진도 찍을수 있었어요~

 

워낙 재빨라서 사진찍기가 어려운 녀석인데 이날따라 순순히 포즈를 취해주네요~

 

 

 

드디어 토끼봉에 올랐습니다

 

만세!

 

이제 다시 화개재로 돌아가서 점심을 먹고 뱀사골로 하산 하는 계획입니다

 

1박 2일 종주시에는 토끼봉에서 연하천 산장으로 더 올라가야 하지만

오늘의 계획은 당일 산행이므로

 

토끼봉을 찍고 하산!!

 

 

 

 

 여러분에게 지리산은 어떤 모습이세요?

 

등산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그냥 지나치고 앞만 보고 걷는다면 힘든 기억밖에 없을거에요

 

발앞의 야생화, 머리위의 햇빛, 눈앞의 안개를 느끼고 기억한다면

여러분의 기억속에 소중한 추억이 될수 있을거에요~

 

한가지 팁은 어떠한 경우에도

준비된 체력과 안전한 산행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거 잊지마세요!!

 

그럼 두달 후 있을 지리산 종주대회를 위해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