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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방송 CH8/6mm 우리가간다 맛집

[하동맛집] 섬진강에 핀 맛있는 벚꽃 '벚굴' (하동 섬진강 강굴식당)

 

 

 

봄이 다가왔지만 가끔 쌀쌀한 바람으로 아직 꽃샘추위가 남은 듯 한데요. 그래도 조만간 따뜻한 봄을 만나볼 수 있어 설렙니다. 꽃길과 물길의 고장 하동에는 벌써 봄기운이 가득하다는데요. 산과 들만 꽃으로 가득차는 것이 아니라, 바다와 강이 만나는 물 속에서도 벚꽃이 만개한답니다. 벚꽃이 피는 계절에만 만날 수 있다는 이것! 지금 하동으로 함께 가보시죠~!

 

 

 

계절은 봄으로 접어들었지만,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요즘, 섬진강에는 이른 벚꽃이 피었다는데요.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은데, 섬진강에 건져 올린 벚꽃 구경하러 Go Go!

 

 

 

 

 

알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아예 모른다는 벚굴! 이름도 특이한 벚굴은 섬진강과 남해가 만나는 섬진강 포구에서 자라는 굴인데요. 벚굴을 채취하배를 타고 한 15~20분 정도 나갑니다. 바위에 붙어 따기 쉽게 망치를 들고, 1시간 반 동안 벚굴을 찾아 물속으로 떠납니다~!

 

 

 

 

 

벚굴 채취는 무엇보다 물때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나저나 촬영하는 날, 빗방울이 후둑후둑 떨어지기 시작하고.. 40분이나 지났지만 선장님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앗 다행히 말이 끝나자마자 그물에 한가득 벚굴을 담아 올라오셨어요!

 

혼자 한가득 잡아오신 벚굴을, 쉬지도 못하고 바로 손질에 들어갑니다~ 선별 작업을 하는 과정이라고 하네요. 껍데기를 분리하고 망치질로 깨진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남해와 만나는 섬진강 하구에서 자라는 벚굴은, 먹이를 먹기위해 입을 벌린 모습이 벚꽃이 핀 것처럼 하얗고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작게는 20~30cm, 크게는 무려 40cm인 하얀 벚굴! 어떤 맛일지 참 궁금하네요~ 선장님은 매일 먹는 벚굴이지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며 칭찬을 마르고 닳도록 하더니 한입에 쏘~옥!  안 먹어보면 모른다는 이 맛! 침만 뚝뚝 흘리고 있던 제작진에도 기꺼이 맛을 보여줍니다. 선장님 짱~!

 

 

 

 

양식인 바다굴과는 달리 자연산인 벚굴은 12월초부터 산란기를 앞둔 4월말까지 채취합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안 와서 굴 작황도 작년 대비 3분의 1이 줄었다고 하네요. 비가 안오면 가물어서 염도가 세다 보니 물이 짜져서 종패가 잘 안 붙는 이유라네요. 하지만 생육상태는 더 좋아, 굴이 탱글탱글하고 맛도 더 좋아졌다고 해요.

 

 

 

 

 

강에서 금방 건져올린 싱싱한 벚굴을 바다에서 채취한 것과 비교해, 비린 맛이 덜해 날것으로 먹기도 하는데요. 요리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사실! 섬진강에서 따와서 자연 그래도 찌는 맛~ 양에 따라 8분에서 10분 정도 찌면 맛있는 벚굴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선장님이 직접 만들어 주시는 요리는, 바로 벚굴구이! 싱싱한 벚굴을 구워먹으면 맛이 더 단백하고 상큼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랍니다~! 벚굴을 구울 땐, 뚜껑을 꼭 닫아주세요! 불에 익히다 껍데기가 톡톡 튀면 사람이 다칠 수 있으니까요~~~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벚굴구이. 갓잡은 굴을 깨끗하게 손질한 후 불 위에 올려줍니다. 껍데기는 입이 살짝 벌어졌을 때 제거해 주는 게 좋답니다. 그래야 굴이 촉촉하고 탱글탱글해져서 훨씬 맛있어지기 때문이라네요.

 

 

 

 

 

 

굴은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다 좋다고 합니다. 특히 피부와 피로회복에 그만인 맛있는 굴~~~! 촬영하느라 수고한 제작진에게 직접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시네요! 벚굴의 뽀얀 국물부터 먼저 맛보고 건더기를 먹는데요. 건더기를 건져서 김치와 매실, 청양고추를 함께 올려 먹으면 맛이 아주 기가 막히다네요~! 잘 구워진 벚굴 위에 김치+매실+청양고추! 별미를 맛보는 방식, 잊지마세요~!

 

 

 

 

계절마다 맛있는 바다 먹을거리로 풍성하다는 섬진강 하구. 봄이면 이곳은 전국에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이 모여든답니다. 바로 요 벚굴을 맛보기 위해서죠~!

 

한 입에 다 먹기에 벅찬 벚굴! 남해와 섬진강이 만나는 지역에서만 자란다는 하동 벚굴! 아름다운 하동의 벚꽃 구경 오실 때 이 벚굴도 함께 맛보세요~!

 

특정 기간, 특정 지역에서만 나는 계절 별미 벚굴을 만나보셨는데요. 벚굴은 단백질과 무기질,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 같은 영양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강속에 사는 보약이라고 부른다는데요. 먹고 싶을 때쯤 하동으로 가서 벚굴을 맛본다면 하동의 멋과 맛을 다 즐기고 오는 거겠죠^^?!

 

 

 

 

섬진강 강굴식당

055-882-5789

경남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