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우리말 바로쓰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꽃과 나무'라는 주제로 관련 우리말을 알아볼텐데요!
경남 수목원에서 진행되어 더욱 재미난 우리말 바로쓰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꽃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장미를 제일 좋아해요.
왠지 이름만 들어도 열정적이고 향기로울 것 같지않나요?
김춘수 시인의 시 <꽃>에 이런 대목이 있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시에 나오는 것처럼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참 설레는 일 같습니다.
아마 사람에게 모두 이름이 있듯 모든 꽃과 나무에도 분명히 이름이 있겠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나무입니다.
이렇게 작은 소나무를 가리키는 우리말이 있는데, 바로 <애솔>입니다.
그리고 이 <애솔>에 '나무'를 붙여 <애솔나무>라고도 합니다.
즉, '어린 소나무'가 <애솔> 또는 <애솔나무>로 불린답니다.
그리고, 나무 줄기의 뾰족한 끝을 가리키는 순 우리말은 <나무초리>입니다.
이 <나무초리>를 포함한 '나무 꼭대기 줄기'를 가리키는 말은 <우듬지>이지요.
나무 하나에도 여러가지 순 우리말이 있다는 사실!
저도 처음 알았네요~~ 아유 신기해라!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상남도 수목원은 56ha 넓이입니다.
특히 수목원 안의 무궁화 공원은 나라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무궁화 60 여 종을 식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순 우리말은요, 꽃과 관련된 순 우리말입니다.
꽃송이가 많이 달려 있는 덩어리를 가리켜 우리말로 <꽃숭어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꽃이나 잎이 시드는 경우를 가리켜 <이울다>라고도 표현합니다.
꽃과 나무, 정말 다양한 순 우리말들을 가졌네요~!
"먹던 것은 더 먹고 가자. 그리고 나서 출발해도 늦진 않을 거야."
여기서 틀린 말은 어떤 걸까요?
<그리고 나서>는 흔히 많이들 사용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틀린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그리고 나서>는 우리말 문법에 맞지 않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우리말 문법 가운데 '그리고' 같은 접속부사에 보조동사가 결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올바른 말은, <그러고 나서> 또는 <그리하고 나서>입니다.
이제 바르게 사용할 수 있겠죠?
[요약노트]
오늘 배운 내용은 저도 처음 알게된 것들이 대부분이네요~
꽃과 나무에 이런 다양한 표현이,
'그리고 나서'를 말할 때 느끼던 어색함이 틀린 표현 때문이었다는 걸,
이번에도 크게 깨닫습니다^^
여러분들도 올바른 표현, 다양한 우리말을 아낌없이 사용하시길 바라요~!
복습도 잊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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