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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방송 CH8/우리말 바로쓰기

우리말 바로 쓰기 47회

 

 

 우리말 바로 쓰기 47회! 이 날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찾아가 도서관 앞에서 한 학생분과 함께 촬영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헷갈리는 단어를 올바르게 바로잡아 줄지, 김성호 아나운서와 함께 알아 봅시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안인호 학생입니다^^ 우리말에 관심이 있냐고 묻자, 평소에 많은 관심은 없었다고 하네요~ 솔직한 답변 감사합니다! 우리말에 관심있는 분을 찾기 힘들죠^^; 하지만 우리 채널 8번 '우리말 바로 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말을 사랑하고 관심 갖는 분들이 더욱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간간이]라는 말과 [간간히]라는 말의 용례를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헷갈리는 것 같아도 사실은 간단합니다.

[간간이]는 '가끔씩' 또는 '듬성듬성'이란 의미를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간간이 도와줄게요.'처럼 사용할 수 있죠. [간간히]는 '약간 짠 듯하다'라는 표현을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문 더하기+)

1. 간간이 들려오는 기적 소리

2. 간간이 감흥이 이는 대로 글을 써 나갔다.

3. 덤불 속에 모습을 숨긴 휘파람새 울음소리가 간간이 들려온다. (출처:박경리,토지)

4. 간간히 조리다.

5. 음식은 간간히 조리해야 맛이 난다.

 

 

 

 

 

오키

 

[간간이]와 [간간히]처럼 '-이', '-히'가 붙는 부사형태의 우리말은 혼동해서 사용하기 쉬운데요. 보통 '-하다'를 대입해서 문장이 가능해지면 '-히'를 쓴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표기하실 때 좀 더 수월하실 겁니다.

 

 

 

 

  

 

 

 이처럼 우리 말에는 격음화 현상*이 나타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하나 더 알아 볼까요?

[폭발]과 [폭팔] 두 단어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네, 'ㅂ' 받침을 써서 [폭발]이 옳은 표현입니다. [폭발]로 표기하는 것이 맞고 발음은 [폭빨]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자주 틀리는 발음이니까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나침판][나침반]을 굉장히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두 단어는 복수 표준어이기 때문에 둘 다 사용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 격음화현상 : 'ㅎ'과 평음 'ㄱ, ㄷ, ㅂ, ㅈ'이 통합하여 각각 격음 'ㅋ, ㅌ, ㅍ, ㅊ'으로 바뀌는 현상

* 격음 : 강한 폐쇄 상태에서 'ㅋ, ㅌ, ㅍ' 등의 파열음이 개방될 때 수반되는, 'ㅎ'과 같은 소리

 

 

예문 더하기+)

1. 화산의 폭발

2. 폭발을 일으키다

3. 자석을 가져가자 나침반의 바늘이 움직였다.

4. 나침판조차 없이 줄곧 산으로만 이동해 온 그들. (출처:홍석원,육이오)

 

 

 

* 글 : 김성호 아나운서 / 예문 : 네이버 어학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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