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맛있는 한상을 맛보러 갑니다.
찰떡궁합 자랑하는 맛집계의 신흥세력이 있다는데,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매콤한 고기를 찾아 진주시 금산면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고기는 어디 가고 다들 냉면만 드시는데요?!
도톰한 육전부터 독특한 색깔의 국물까지-!
이건 바로 진주 냉면 스타일~!
알고 보니 진주냉면으로 일찌감치 단골들 여럿 만들어낸
꽤 이름있는 맛집이더라고요~
그렇게 맛있다는 진주냉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주방에서 확인해봤습니다.
즉석에서 뽑아낸 면을 얼음 물에서 착착~ 탱글탱글함을 더해주고,
여기에 12가지 해산물로 뽑아낸 육수를 더해 감칠맛을 살려줍니다.
냉면이라는 게 원래 조선시대 때부터 해장국 개념으로 내려온 거랍니다.
선조들이 술을 한 잔 먹고 그 뒤에 속을 풀기 위한 해장용으로 냉면을 먹었던 건데요.
진주냉면은 해물 육수뿐만 아니라 면에 네 가지 곡물의 황금비율이 숨어 있습니다!
진주에서 나는 네 가지 곡물인데요.
메밀, 고구마전분, 앉은뱅이 밀, 특이하게 구운 보릿가루가 들어간답니다.
면의 구수한 맛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것이 조화가 어떻게 되느냐가 진주냉면의 생명입니다.
진주냉면에 빠져서 잠시 잊고 있었지만,
오늘의 목표는 바로 얼큰~ 매콤~한 고기!
그 정체 역시나 손님 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손님들이 극찬하는 오늘의 주인공!
바로 이름도 남다른 산더미 물갈비였는데요.
이런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었을까요?
좀 양도 많고 그런 안주가 없을까,
그리고 겨울에도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실 수 있도록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없을까 해서
사장님이 직접 산더미 물갈비를 개발하게 되었답니다.
냉면과 산더미 물갈비가 있는 상에 웬 산삼이?!
이건 산양삼인데, 냉면을 먹기 전에 먼저 먹는 거랍니다.
냉면이 원래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라 따뜻한 기운의 산양삼으로
몸의 균형을 맞추고자 산양삼을 손님상에 내고 있다네요~
진주냉면 맛있는 거야 다들 아실 거고,
산더미 물갈비는 양이 많아서
여럿이서 먹어야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맛집]
산홍
진주시 금산면 금산로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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