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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방송 CH8/뉴스

서경뉴스 와이드 -SCS 지역신문 브리핑

 

 

 인터넷과 방송의 보급이 활발하게 넓혀지면서 우리에게 점점 잊혀져 가는 그것,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그것, 바로 신문인데요. 특유의 냄새를 풍기던 신문지에서 벗어나 우리는 이제 화려한 색감이 들어가고 쉽게 넘겨 보는 스마트폰 속, 그리고 인터넷 창 속에서 세상의 모든 정보와 소식을 접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신문의 중요성은 사그라들지 않는데요. 단순히 글을 보고 듣는 넘기는 것보다, 직접 선을 그어가며 눈으로 읽고 머리로 생각하는 즉 지면으로 접하는 지식 또한 사람의 뇌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여러분 집 앞이나 사무실 앞에는 어김없이 신문이 배달되어 있지 않나요? 하지만 이 깨알같은 글씨를 보며 바쁜 아침을 보낼 분들은 몇 없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중요하지만 좀 더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서경방송 채널 8번은 생각했습니다. 아날로그 적이면서도 디지털하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 그래서 우리는 적용했습니다. 그리곤 곧바로 신문을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서경방송 오전 뉴스인 '서경뉴스 와이드'에서는 지역신문의 주요 내용을 스크랩해 알려주는 'SCS 지역신문 브리핑'이란 섹션이 있습니다. 저도 아침에 즐겨 보는데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귓속과 눈속까지 빠르게 쏙쏙 전해주는 지역신문 브리핑! 4월 29일 화요일 아침 첫 소식들을 아름다운 김을지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이날은 어떤 소식들이 전해졌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경남일보 1면입니다.

올해 개최가 불투명했던 사천타악축제가 극적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예산이 대폭 줄어든데다 준비 기간도 촉박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네요.

사천시의회는 어제 열린 예결위에서 시가 상정한 타악축제 예산을 1억원 삭감한 3억 2천만원으로 승인했습니다.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은 오는 30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사천시의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타악축제 시비 전액을 삭감한 바 있는데요. 일단 논란은 잠재웠지만 적은 예산과 짧은 준비 기간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인데, 특히 축제 일정을 늦추는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면 기사 하나 더 봅니다.

도내 노인 10명 중에 3명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내 독거노인 수는 12만 천 952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도내 전체 노인 인구, 43만 천 645명의 28.8%에 이르는 수치인데요. 특히 도시지역에 비해 농촌지역에서 독거노인 비중이 높았습니다. 남해와 하동, 산청, 함양을 포함한 군 단위 지역의 독거노인 비중은 34.71%로 도시지역에 비해 12.43%나 높았습니다.

 

 

 

계속해서 도민일보 보겠습니다.

88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판사와 승려 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7일 밤 7시23분 쯤 거창군 남하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헌범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장과 합천 해인사의 대장경 보존 국장인 성안 스님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숨진 김 지원장의 아내는 치과 의사 출신 첫 변호사로 18대 국회 때 민주당 의원을 지낸 전현희 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함양 안의치과 원장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는 것을 뒤따르던 25t 트레일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2면 기사입니다.

홍준표 도지사가 최근 학교폭력으로 학생 2명이 숨진 진주외고와 관련해 강도 높은 발언을 했는데요. 지난 28일 아침 도정회의에서 여성가족정책관에게 "특목고 이름을 썼으면 일종의 사기가 아니냐? 명칭을 자유롭게 쓰는 것도 한계가 있지, 어떻게 특목고도 아닌데 특목고처럼 이름을 정하느냐?"며 따지듯 물었다고 합니다.

또 홍 지사는 "사립학교 재단 운영상의 문제는 없느냐? 족벌경영에 문제가 있어도 우리 도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냐?"며 "도교육청과 협조해서 안되면 교육부와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 지사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고영진 현 교육감을 겨냥한 듯한 발언이어서 앞으로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됩니다.

 

 

(위 기사의 저작권은 서경방송에 있습니다.)

 

 

 

 그저그렇게 어제와 비슷한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네요. 저도 미처 몰랐던 사실들이라 또 하나 배웁니다. 특히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아 지역민으로서 참 아쉬운데요, 앞으로는 기쁘고 좋은 소식들이 가득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