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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방송 CH8/우리말 바로쓰기

우리말 바로쓰기 '사람'

 

 

 

 

우리말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바로 표현의 다양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사물의 모습이나 상태를 굉장히 많은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사람과 관련된 다양한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악바리'라는 표현부터 알아봅시다.

성미가 까다롭고 고집이 세며 모진 사람을 말하는데요.

흔히 "그 사람 이만저만 악바리가 아니다"처럼 표현하고는 하죠?

또한 지치게 똑똑하고 영악한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사람을 음식에 비유한 표현도 있는데요.

'물렁팥죽'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저는 처음 듣습니다~

마음이 무르고 약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매사에 소심하게 행동하는 친구에게 "넌 정말 물렁팥죽이구나"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대학에 늦은 나이에 입학한 사람을 보고 '늦깎이 학생'이라고 표현하죠?

'늦깎이'나이가 많이 들어서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나이가 많이 들어서 스님이 된 사람을 뜻합니다.

이 '늦깎이'를 발음할 때 '늗깍이'나 '늗까기'라고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음현상에 주의해서 '늗까끼'라고 정확히 발음하는 것 잊지 마시기 바라요^.~

 

 

 

 

 

여러분은 '들르다'와 '들리다'를 잘 구분해서 표현하고 있나요?

이 두 표현은 엄연히 뜻이 다른 말인데도 불구하고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먼저 '들리다'는 '듣다'나 '들다'의 피동이나 사동의 형태로

'노래 소리가 들리다', 'ㅇㅇ에게 가방을 들리다'처럼 표현합니다.

 

 

 

 

반면에 '들르다'는 지나가는 길에 잠깐 거친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예를 들면 "오는 길에 가게에 들러서 과일 좀 사오너라."

또는 "오는 길에 은행에 들렀다 오너라."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다양하고 올바른 우리말을 알아보았습니다^^

꼭 복습하시어 실생활에 응용해보세요~!

 

 

 

 

[요약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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