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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방송 CH8/6mm 우리가간다 맛집

[진주맛집] 별난 오리요리 맛보러 오세요! (호탄동 도널드키친)

 

 

 돼지고기는 남들과 함께 먹고 '이 고기'는 혼자 먹으란 말 들어보셨나요? 이 고기, 바로 '오리'를 말하는데요. 요즘은 한 발 더 나아가서 남이 먹는 것도 뺏어 먹어라 할 정도로 오리의 효능을 높게 쳐주곤 합니다. 보통은 오리 불고기 아니면 훈제구이로 많이들 즐기실텐데요. 여기,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오리요리로 승부를 거는 맛집이 있다고 합니다.

국민 야식! 치킨의 아성에 도전하는 오리 후라이드부터 화덕에서 불 향 한껏 살린 통구이까지! 별난 오리요리 전문점에서 함께 맛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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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여름 이 몸을 지켜줄 마지막 보양식 오리가 왔습니다! 화덕에서 구운 오리통구이부터 매콤달콤 날개구이, 난생처음 만난 메뉴 현미 순살 후라이드까지~! 오리의 무한 변신! 기대되시죠? 지금부터 6mm 우리가 간다 433회 감상하시죠~! 

 

 진주에 신개념 오리 전문점이 생겼다고 해서 찾아간 곳, 먼저 깔끔한 인테리어가 카메라를 반깁니다.

그 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오리 요리를 먹기 쉽게 다양한 요리로 개발한 사장님! 대표적인 메뉴로는 오리통구이, 오리날개양념구이, 오리후라이드, 강정, 탕수육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이 집의 자랑거리인 화덕에서 구운 오리 生통구이를 만나보기로 했는데, 잘 손질한 오리를 화덕에 그대로~! 여기에 통나무 하나를 화덕에 쏘옥~ 이건 무슨 나무일까요? 바로 참.나.무!

오리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기 때문인데요, 온도가 450도에서 550도까지 올라야 참나무의 향을 내기 제일 좋다고 합니다.

 

 

참나무 향기 그윽한 오리구이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피자를 만들기 시작하는 주방장님, 여기 오리요리 전문점 아닌가요?! 웬 피자가?!

통구이를 시켰을 때 손님들이 30~40분 정도 기다리면 지루하니까, 통구이를 시키는 테이블에는 피자 한 판을 서비스로 주 사장님의 아이디어라고 하네요!

손님들을 배려하는 피자 한 판! 메인 요리 앞두고 피자가 넘어갈까 싶지만, 얇은 도우로 만들어 입맛 돋우기는 제격이라고 합니다.

 

 

 

 

 

다시 본 메뉴로 돌아와서, 오리통구이 언제 완성되나 싶었더니 화덕에서 오리를 꺼내 요리조리 가위집을 내고, 다시 화덕에 넣는 작업을 반복하는데요.. 손이 꽤 여러 번 갑니다.

오리는 일반 닭고기보다 고기 층이 촘촘해서 수시로 빼내어 두꺼운 부분, 즉 가슴살 부분과 어깨 부분을 가위로 잘라 먹을 때 더 담백할 수 있도록 한답니다.

 

 

 

30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통구이가 완성되고! 접시에 곁들여 나갈 야채무침도 즉석에서 준비되는데요. 부추와 삼채, 양파를 섞어 쓰는데 삼채를 까는 이유는 오리의 맛을 더욱 돋우기 위함이랍니다. 특히 삼채와 부추는 여기서 직접 재배한 것을 쓴다고 하네요.

 

성질이 차가운 오리고기와 반대로 열을 가진 부추는 그야말로 최고의 궁합! 통구이를 먹기 좋게 잘라 삼채부추무침 위에 올려주면 손님상에 나갈 준비 끝! 뭐라 말할 수 없는 맛! 손님들은 말 없이 먹기만 합니다... 30분 동안 공들여 구워 낸 정성 덕분일까, 곧 입소문 솔솔 나겠어요~

 

 

 

한 마리의 통구이에 이어 이번에는 화덕 날개구이입니다! 일반 닭 날개보다 살은 적지만 콜라겐 풍부한 껍질과 지방이 부위로 즐기기엔 최고라고 합니다. 닭 날개와는 맛이 조금 다를 것 같은데요. 오리 날개는 오리 부위 중에서도 젤라틴이 제일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잘 선호하지 않겠지만, 일반 닭 날개와 비슷하답니다. 날개를 한 번 초벌한 후 화덕에 구워서 양념맛, 소금맛 두 가지로 나간다고 하네요.

 

 

 

닭에 비해 소비량이 적은 오리. 그래서 오리 날개라는 특정 부위를 수급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데요. 손님들에게도 아직은 낯선 메뉴 오리날개구이. 그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난생 처음 맛보는 오리 날개 맛에 푹 빠진 손님들~ 그 동안 치킨만 편애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매콤달콤 양념으로 한 맛 더한 화덕 통날개 양념구이도 있습니다! 한 번 초벌구이 한 뒤 쓱쓱 양념 발라 다시 구워내니, 불맛과 함께 양념의 풍미가 확 살아난다고 합니다. 여기에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 숯불양념 맛으로 이 곳에서 직접 개발한 특별 소스랍니다.

 

저마다 비닐 장갑 끼고 먹을 준비 완료~! 나오자마자 옆사람 눈치 볼 것 없이 그냥 들고 뜯게 되는 비주얼! 첫 입에는 화덕의 숯불향이 확 퍼지고, 조금 지나면 매운 맛이 화악 퍼진답니다. 매운데 맛있어서 손이 가는 맛.. 뭔지 다들 아시죠?! 맛있게 매운 음식일수록 자꾸만 손이 가는 법! 여기에 쫄깃쫄깃하게 씹는 맛까지 있으니, 이러다 금방 한 접시 동난답니다..!

 

 

 

이어서 이 집의 베스트 메뉴! 현미 순살 후라이드! 그 동안 치킨집에서나 봐왔던 후라이드를 오리로 만날 줄이야?! 정말 별난 오리요리 전문점 맞네요~

여기에 바삭한 튀김맛 살려주는 여기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다는데요. 일반 밀가루가 아닌 현미를 사용해서 밀가루보다 더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웰빙 음식이라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답니다.

 

무엇보다 지방이 적은 오리 안심만을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함께 나오머스타드, 간장, 매운 맛 소스를 취향에 맞게 푹 찍어 입으로 직~~~행!

그야말로 나만 먹기 아까운 맛. 그 동안 부담스럽게만 생각했던 오리고기를 이렇게 후라이드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맛집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동안 훈제나 불고기, 백숙정도로만 즐겨왔던 오리. 이제는 보다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겠네요. 영양 가득, 풍미 가득! 화덕의 힘 더해진 별난 오리요리! 늦여름을 이기는 마지막 보양식으로 오늘 오리 한 판 어떠세요?

 

 

 

좋은하루

 오리는 닭과 반대로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어서 여름철 몸 속의 열을 내려주는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특히 평소에 성질이 급한 분이라면, 이 오리고기가 속의 열을 낮춰주면서 몸의 화도 풀어준다고 하는데요. 여름의 막바지를 그냥 보내기 아쉬운 분들, 오리요리로 기운 채워 보세요~!

 

 

 

 

[오늘의 맛집]

도널드키친

경남 진주시 호탄동 616-5

☎ 055-752-5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