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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방송 CH8/우리말 바로쓰기

우리말 바로 쓰기 49회

 

 오늘 우리말 바로 쓰기 시작하기 전에 김성호 아나운서가 추천하는 우리 몸에 좋은 차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평소 술을 많이 드시거나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좋은 차인데요. 바로 메밀차입니다. 메밀에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고혈압 치료에 효능이 있고요, 간 기능을 좋게 하는 성분도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메밀은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이 찬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신나2

 

 

평소에 틀리기 쉬운 말을 짚어보고 올바른 우리말을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도 시민 한 분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Hi

 

 

Q. 햇빛과 햇볕의 차이 잘 알고 계십니까?

 

A. 잘은 모르지만, 햇빛은 시각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고 햇볕은 촉각적인 것을 강조한 것을 말합니다.

 

 

참잘했어요

 

양다은 학생! 똑부러지 게 말하는 걸 보니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조금 헷갈리긴 하죠?

정확히 무슨 뜻인지 다시 성호 아나운서와 함께 알아봅시다^^ 

 

 

 

 

우선, [햇빛]은 말 그대로 '해의 빛'으로 '찬란한 햇빛'이라는 표현처럼 쓰고요. 반면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래서 '바람과 햇님'이라는 동화에서 나그네가 옷을 벗는 것은 [햇볕]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잘 아시겠죠?

 

 

 

앞서 보신 것처럼 [햇빛]과 [햇볕]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표현인데요. 두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몰라서 틀리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 더 예를 들어 볼까요?

 

"오늘은 ㅇㅇ 때문에 겉 옷이 필요 없겠다."

라고 표현할 때 [햇빛]과 [햇볕] 중에 어떤 표현을 쓰는 것이 맞을까요? [햇볕]이 맞는 표현인 것이죠. 이제 확실히 아시겠죠?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예문 더하기+)

1. 햇빛이 비치다/ 햇빛을 가리다/ 햇빛이 쏟아지다

2 풀잎마다 맺힌 이슬방울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었다.

3 따사로운 햇볕/ 햇볕이 들다/ 햇볕에 그을리다/ 햇볕을 받다/ 햇볕을 쬐다

 

 

 

 

다음으로 알아볼 올바른 우리말은요. [내년]과 [이듬해]입니다.

 

우선 예를 들어볼게요.

"올해는 못 갔지만 내년에는 꼭 갈 거에요."라는 문장과

"올해는 못 갔지만 이듬해에는 꼭 갈 거에요."라는 문장에서 틀린 문장은 무엇일까요?

 

두 번째 문장이 틀렸습니다. [내년]은 말하는 해를 기준으로 해서 그 다음에 오는 해를 가리키지만, [이듬해]는 과거나 미래의 어느 해를 기준으로 해서 그 다음에 오는 해를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1990년에 집을 사서 그 이듬해에 팔았다."와 같이 표현해야 맞는 것이죠. 이와 같은 개념으로 [내일][이튿날]도 적용해 보면 정확하게 구별해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예문 더하기+)

1. 내년 여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2. 우리 출판사는 광복 이듬해 창업을 했다.

 

 

Bye

 

* 글 : 김성호 아나운서 / 예문 : 네이버 어학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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